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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무처 노조, 黃 단식 비판한 여당에 "정치 도의 상실"

최종수정 2019.11.21 15:15 기사입력 2019.1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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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단식을 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단식을 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조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비판한 여당을 향해 "최소한의 정치 도의조차 상실했다"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21일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황 대표의 단식 투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비아냥대고 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이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등 이른바 '3김 정치 시대' 단식 사례를 거론하며 "상대 당 총재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단식투쟁에 돌입하게 되면 거목(巨木)들은 가장 먼저 달려와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치적 라이벌이기도 했지만 50년 가까이 함께 정치를 해왔던 정우(政友)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정당 정치의 기본부터 다시 배우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만약 민주당 대표나 이 대변인이 단식을 하게 됐을 때 민주당 당직자들은 6시에 칼퇴근한 후 TV 드라마를 보거나 '죽창가'를 따라 부르고, '사케'나 마시라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 대표가 단식에 당직자를 강제 동원하고 있다"면서 '황제 단식', '갑질 단식'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노조는 "당대표가 단식 투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사무처 당직자가 단식 농성장에서 밤샘 근무를 서며, 여러 가지 '비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당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황 대표의 단식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자세로 모든 것을 걸고 강력하게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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