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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시대, 가전 용량은 줄이고 기능은 높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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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전업계에서 '적정 용량'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1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대용량 가전은 불필요한 소비,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 전력 낭비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적정 용량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밥솥, 정수기 등 소형가전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까지 소가구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7~2047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7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 가구(558만3000가구, 28.5%)가 가장 높고, 3인 이하 소가구 규모가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2.48명에서 점차 줄어 2047년 2.03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가구를 구성하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필요한 만큼의 소비를 추구한다. 필요한 것 이상의 잉여 소비로 인한 낭비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경쟁적으로 용량을 키우던 가전업계도 소가구에 적합한 적정 용량의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 냉장고

보쉬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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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전의 대표격인 냉장고도 더 이상 크기와 기능이 비례하지 않게 됐다. 적은 용량의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새벽배송 등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로 많은 용량의 음식을 오랜 시간 보관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작은 크기의 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의 신제품 냉장고는 2~3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505L의 적정 용량을 제공하면서 '비타프레시 플러스' 기능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조건에서 음식을 보관해준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 열과 습도 유입을 방지하고, 온도에 따라 습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습도 조절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빠른 냉각을 돕는 '슈퍼쿨링 시스템', '온도 유지 센서' 등을 탑재했다.


보쉬는 소량의 빨래에 적합한 의류건조기도 내놨다. 보쉬의 퍼펙트 의류건조기는 9kg 용량의 중형 건조기로 2~3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좋다. 한국보다 의류건조기가 일찍 대중화한 유럽의 경우 9kg 이상의 제품이 많지 않지만 기능은 대형 못지 않다. 보쉬 퍼펙트 의류건조기는 '듀오트로닉 센서' 기술로 드럼 내부와 외부 온도·습도 차이를 모니터링 해 최적의 건조를 수행하며,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을 통해 세탁물이 덜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콘덴서 개폐가 가능해 직접 꺼내 물로 간단하게 세척도 할 수 있다.

쿠첸 IH압력밥솥

쿠첸 IH압력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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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밥을 한번에 지을 필요가 없는 1~2인 가구의 경우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밥과 냉동밥을 선호한다. 쿠첸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냉동밥에 특화한 기능을 갖춘 IH압력밥솥을 선보였다. 이 밥솥은 최대 3~4인분을 취사할 수 있으며, 백미쾌속 기능을 갖춰 14분대로 빠른 취사도 가능해 그때그때 끼니에 맞는 양으로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놓치기 쉬운 패킹 교체 주기와 자동세척이 필요한 시기를 각각 알려주는 패킹교체 알림, 자동세척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화이트 모델의 경우 이유식 중·후기에 맞는 3단계 이유식 기능도 갖췄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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