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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자체기술 강화…고부가가치 제품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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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자체기술 강화…고부가가치 제품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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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최신 기술을 집약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해 중국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중형 굴착기용 메인컨트롤밸브(Main Control Valve: MCV) ‘DCV300’이 최근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MCV는 굴착기 작동 동력인 유압을 제어하는 장치다. 굴착기 각 작동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전진, 후진, 굴착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중형 굴착기용 MCV 제품 가운데 ‘단일 블록 하우징(Mono Block Housing, 일체형 골격)’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은 DCV300 모델이 세계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DCV300 개발을 시작했다. 유압 관련 주요 협력사와 설계, 소재개발, 검증, 제작 등의 과정을 함께하며 DCV300 모델 독자 개발에 성공, 지난해 본격 상용화했다. 회사는 이 장비가 건설기계 뿐만 아니라 농기계 등 유압 동력을 쓰는 모든 기계 장치에 활용 가능해 기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용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도 착수했다. 최근 자사 농기계용 주력제품인 75마력의 'D24' 엔진과 25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100마력의 산업용 하이브리드 시범용 엔진 제작에 성공했다. 이 엔진은 현재 1차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제작과 시동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해 7월 자체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개발팀을 꾸린지 1년 만의 성과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 목표로 하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효율이 낮은 구간에서 모터 동력을 활용해 연비를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엔진이다. 특히 산업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오염물질 저감장치(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부착하지 않아도 돼 전체 부피와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엔진이 차지하는 부피를 크게 줄여 산업 현장에서 시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트랙터, 로더 등 상대적으로 저출력 소형건설장비에 1차 적용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설계된 사양이 실제 동력원의 역할 수행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엔진과 모터를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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