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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공룡' 세포라, 내일 국내 1호 매장 오픈…시코르와 한판 붙을까

최종수정 2019.10.23 08:42 기사입력 2019.10.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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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공룡' 세포라, 내일 국내 1호 매장 오픈…시코르와 한판 붙을까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24일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뷰티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프리미엄 매장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는 듯 강남에 첫 매장을 내면서 주목도가 높아진 상황. 특히 경쟁이 심해진 화장품업계에서 신세계그룹 계열 시코르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24일 강남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론칭할 계획이다. 오전부터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장사에 돌입한다. 오프닝 댄스와 DJ 퍼포먼스, 선착순 선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주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세포라는 루이비통모헤네시(LVMH) 그룹의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으로 세계 처음으로 체험형 뷰티 매장 사업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명품 브랜드 및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제약·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상당수가 입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브랜드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공식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단서를 공개해왔다. 기존 입점 브랜드인 랩시리즈, 지방시뷰티, 타르트, 아나스타샤 등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가 모델로 활약 중인 동화약품의 활명, 국내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 등이 새롭게 입점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명 가수 리한나가 론칭한 펜티뷰티의 입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포라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세포라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세포라와 가장 사업모델이 유사한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경우 프리미엄 K뷰티 브랜드를 앞세워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모기업인 신세계의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거점지역에 문을 열고 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명동점까지 매장 수는 총 28개를 기록 중이다. 아리따움, 네이처컬렉션 등도 경쟁 모델이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헬스앤뷰티(H&B)스토어들 역시 영향권에 놓였다. H&B인 올리브영, 롭스 등은 온라인 기반 중저가 브랜드, 더마 브랜드 유치로 경쟁력 늘리는 중이다. 국내 최대 H&B스토어인 올리브영의 경우 6월 말 기준 국내 매장 1233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TV 광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매출 전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이희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서비스·유통 부문 연구원은 "세포라는 LVMH 계열의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인 만큼 명품 브랜드 및 해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을 적극 내세울 것"이라며 "한국 로컬 H&B스토어인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과는 다른 브랜드 라인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부분 직구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세포라 자체브랜드(PB)인 세포라 컬렉션이나 아워글래스와 같이 세포라를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들이 주축이 돼 판매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포라 코리아는 이날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매장을 포함한 6개 매장, 2022년까지 13개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세포라 코리아는 호주 화장품 이솝 지사장을 지낸 김동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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