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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만겹 제재 장벽 속에서도 우리는 승승장구"

최종수정 2019.10.19 11:01 기사입력 2019.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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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백마타고 백두산행 이후 "자력갱생" 메시지 강화
"우리 형편, 적대세력으로 시련 많지만 무한대의 잠재력"
사상 무장도 강조 "영화·음악 제국주의 저속한 문화 경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잡은 삼지연군 건설현장도 현지지도했다. 사진은 백마를 탄 김 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잡은 삼지연군 건설현장도 현지지도했다. 사진은 백마를 탄 김 위원장.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중대결심'을 시사한 이후, 북한 매체들은 자력갱생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경제 발전을 강조하는 한편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경계하면서 체제 단속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영원한 생명선'이라는 1면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백두산·삼지연군 현지지도 소식을 언급하면서 "자력갱생은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변함없으며 내일도 영원할 우리 혁명의 생명선"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며 "하지만 고난이 겹쌓일수록 더욱 강렬해지고 무섭게 분출하는 것이 우리의 자력갱생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이 시각도 적들은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 땅을 내려다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적들이 계속 패배의 고배"를 마시는 것은 "자력갱생의 힘, 인민의 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의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찾아 현재 마무리 중인 2단계 공사를 현지 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의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찾아 현재 마무리 중인 2단계 공사를 현지 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민족자존은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제목의 별도 논설기사를 통해서도 자력갱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에게 있어서 민족자존은 자기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도 절대로 팔지 말아야 하며 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버리지 말아야 할 명줄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족자존의 정신이 없었더라면 우리의 국호는 이미 오래전에 빛을 잃었을 것이며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 지배주의자들에게 운명이 농락당하는 가련한 현대판노예의 처지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오직 민족자존만이 살길이고 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하는 길이며 이보다 더 좋은 길이 없다는 것을 뼈속깊이 쪼아박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성군 중평남매새온실농장과 양묘장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성군 중평남매새온실농장과 양묘장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보이지 않는 대결, 소리없는 전쟁'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제국주의자들이 퍼뜨리는 반동적인 사상문화가 세계를 어지럽히고있다"며 정신적 재무장을 주문했다.


신문은 "저속하고 불건전한 사상과 문화, 생활방식이 악성비루스(바이러스)처럼 이 나라, 저 나라 국경을 넘어 전파되고 있다"며 "영화와 음악, 출판물, 대중보도수단들과 함께 간첩과 모략기구까지 동원·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날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이 붕괴된 것은 결코 군사력과 경제력이 약하거나 문화발전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면서 "전적으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에 길을 열어준데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신문은 "제국주의사상문화는 패륜패덕과 색정, 살륙과 강탈, 비애와 절망을 고취하면서 사람들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 정신적불구자로, 도덕적 타락분자로 만들고 있다"며 "진정으로 자주적발전과 번영을 바라는 나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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