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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의료용 로봇부문 매각 2년 만에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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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보유 중이던 큐렉소 주식 196만7387주를 전량 매각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 의료용 로봇사업부문을 큐렉소에 매각하면서 현물 출자방식으로 큐렉소 신주를 받았다. 2년 만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매각 금액보다 13억5000만원가량을 추가로 벌어들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큐렉소 보유 주식을 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6328원으로 15일 종가 7000원 대비 할인율 9.6%를 적용했다. 큐렉소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약속했던 2년간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은 큐렉소 지분 매각으로 124억5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앞서 큐렉소에 의료용 로봇사업부문을 매각할 때 매각가격은 111억원으로 산정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해 보행재활로봇, 환자이송로봇, 중재시술로봇, 정형외과 수술로봇 등 관련 사업부문을 큐렉소에 양도했다. 로봇사업부문을 큐렉소에 현물 출자 하면서 신주 196만7387주를 취득했다. 2대주주로서 의료로봇 상용화 지원을 약속했다.


큐렉소는 최근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국내인증과 유럽인증(CE)을 신청했다. 큐비스-스파인은 척추나사못삽입술을 위한 수술로봇으로 지난달 열린 국제학술대회 '아시아스파인 2019'에서 공개했다.


의료로봇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 한국조선해양이 큐렉소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큐렉소 주가는 맥빠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큐비스-스파인 공개 이후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중순 5500원 선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11일 8500원을 웃돌았다. 한 달 만에 50%가량 주가가 올랐지만 한국조선해양이 주식을 처분한 16일 주가는 11% 이상 급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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