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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뚝…제자리 지키는 반도체(종합)

최종수정 2019.10.16 13:55 기사입력 2019.10.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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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9월 수출물가지수 전월 대비 0.8% 하락
환율영향 제거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2개월 연속 보합, 가격 하락세 멈추고 안정

삼성전자 반도체 웨이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웨이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물가의 경우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며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원ㆍ달러 평균 환율이 1197.55원으로 전월 1208.98원 대비 0.9% 하락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 보면 환율 영향을 받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9월 반도체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다만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보합이었다. 우리 주력 품목인 D램의 수출물가 역시 보합이었다.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꺾여 올해 7월까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사실상 2개월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실제 글로벌 반도체시장 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타던 D램 가격은 7월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반도체 업체가 감산 발표를 한데다 반도체 재고도 줄면서 반도체 수출 가격 하락이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 반등 여부는 변수가 많아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수입물가 역시 한 달 전 대비 0.4%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9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대비 3.4% 상승했지만 원ㆍ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이 더 컸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중간재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환율 하락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1.3%, 0.5%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품목 중 원재료 및 중간재 비중이 커 수입물가가 하락하더라도 소비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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