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넘버 1' 켑카 "제주서 타이틀방어 GO~"…'신인왕' 임성재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서 2연패 도전, 초대 챔프 토머스와 미컬슨, 스피스 '가세'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더CJ컵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더CJ컵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귀포(제주)=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브룩스 켑카(미국)의 제주행이다.


17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241야드)에서 개막하는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타이틀방어를 위해서다. 이 대회가 바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다. 2019/2020시즌 6차전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상금을 25만 달러 늘렸고, 초대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백전노장'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가세했다. 한국은 'PGA 신인왕' 임성재(21) 등 16명이 출격한다.

▲ 켑카 "2연패 GO~"= 지난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4타 차 대승(21언더파 267타)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둘째날 7언더파, 셋째날 5언더파를 작성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최종일은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2018/2019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당시 "환상적이다"며 "'넘버 1'에 올라 더욱 기쁘다"고 환호했다.


켑카의 경기력이 매년 진화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2015년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2017년과 2018년은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29년 만의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역시 PGA챔피언십 타이틀방어 등 3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통산 7승 중 메이저가 4승이나 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올해의 선수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24.3야드(PGA투어 9위)의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다. 상황에 따라 14개의 클럽을 모두 운용하는 남다른 전략과 샷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멘털까지 장착했다. 지난달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재정비를 끝냈다. 지난 4일 2019/2020시즌 4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워밍업을 마쳤다.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임성재이 더CJ컵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이 더CJ컵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원본보기 아이콘


▲ "토머스와 미컬슨, 스피스, 임성재"= 도전자들이 만만치 않다. 토머스는 2017년 이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더CJ컵 우승 트로피가 지금 서재에 있다"면서 "그 옆에 트로피를 하나를 더 놓고 싶다"고 했다. 통산 44승의 대기록을 보유한 미컬슨, US오픈 챔프이자 지난해 준우승자 개리 우들랜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토머스와 절친인 스피스가 처음 합류했다. 통산 11승(메이저 3승)을 기록한 전 세계랭킹 1위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국내 무대 등판이다. 2년째 무관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제주의 바람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바람에 강한 잉글랜드 출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복병이다. 올해 디오픈 준우승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국은 임성재가 선봉이다. 지난 13일 끝난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7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쳐 기염을 토했다. "이 상승세를 더CJ컵으로 이어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탱크' 최경주(49)를 비롯해 강성훈(32), 김시우(24), 안병훈(28) 등 'PGA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 1위' 문경준(37)과 이수민(26), 함정우(25), 이형준(27), 박상현(36), 장이근(26) 등 '국내파'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