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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아들 실언에…일본 정부 "'섹시'는 '매력적'이라는 뜻"

최종수정 2019.10.16 17:51 기사입력 2019.10.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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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신임 환경상이 "기후변화에 섹시하게 대응하자"고 해서 논란이 됐던 '섹시'란 단어가 문맥상으로 '매력적'이라는 의미라는 일본 정부의 해석이 나왔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키워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월 개각 때 이례적으로 중의원 4선 경력을 쌓은 '리틀' 고이즈미를 환경상으로 발탁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뉴욕 방문 중 한 환경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후변화에 "'세쿠시'(セクシ-·섹시)하게 즐겁게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15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고이즈미 환경상이 당시 언급했던 '섹시'의 의미가 "(사고방식이) 매력적인"이라는 답변서를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입헌민주당의 구마가이 히로토(熊谷裕人) 참의원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담은 이 문건은 영어에서 '섹시'라는 단어는 문맥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고 지적하고 롱맨영일사전(초판)을 '매력적'이라고 풀이한 전거로 들었다.

마이니치는 고이즈미 환경상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일본 정부 답변서는 "문제 발언이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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