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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효과 없었다’ 1·2차보다 적은 인원 속 맥 빠졌던 서울대 촛불집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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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9일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개최
주최 측 추산 400명 참석…1·2차 500~800명보다 적은 인원 속 시작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오후 6시30분 기준 400명으로 집계됐다./사진=유병돈 기자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오후 6시30분 기준 400명으로 집계됐다./사진=유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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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9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 없는 조국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2학기 개강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처음 개최했고, 28일에는 총학이 이를 이어받아 2차 집회를 열었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 열린 1·2차 촛불집회 당시 각각 500·800명이 참석했던 만큼, 개강 이후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학기 개강으로 인한 집결 효과는 크게 없었고, 되려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으로 다소 맥 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촛불집회 참석자는 이전보다 적은 400명(주최 측 추산)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오후 6시30분 기준 400명으로 집계됐다./사진=유병돈 기자

서울대 총학생회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오후 6시30분 기준 400명으로 집계됐다./사진=유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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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를 주도한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고 인사권이 법무부 장관에게 달려있는 검사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겠느냐”면서 “검찰 수사까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조국 교수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은 검찰의 독립성과 법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을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를 향한 발언이었다. 이어 도정근 총학생회장은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법무부 장관 임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민 부총학생회장도 “정부는 청년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조국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고작 내각의 국무위원 하나를 임명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분노의 목소리를 내야만 하는 작금의 이 상황이 참담하게만 느껴진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켜야 할 원칙과 일관성은 평등과 공정, 정의였음에도, 정부는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결정을 내리고야 말았다”며 “조국 교수님의 자진 사퇴와 정부의 임명 철회를 진심으로, 그리고 절실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장관 및 장관급 6명에 대한 임명을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6명은 9일 0시부터 임기가 개시됐다"고 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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