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잦은 추석…KISA, 'ICT분쟁 예방 캠페인' 진행

분쟁조정 체험수기 공모전, 옴부즈맨 대학생 모집 등 진행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쇼핑이 잦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쟁 예방에 나섰다.

KISA는 오는 27일까지 ICT 분쟁을 예방하고 국민에게 분쟁조정 제도를 알리기 위한 'ICT분쟁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분쟁조정은 분쟁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분쟁에 대한 판단을 법원이 아닌 제3자(조정인)에게 맡겨 그 판단에 따라 분쟁을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다.

KISA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분쟁조정 제도를 활용하면 분쟁 상황을 예방할 수 있고 실제 구매자나 계약자가 아니어도 직접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분쟁조정 체험수기 공모전과 옴부즈맨 대학생 모집, 퀴즈·입소문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수기 공모전에선 응모자가 ICT분쟁조정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체험한 분쟁조정 사례 후기나 소감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총 6명에게 KISA원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1기로 모집되는 옴부즈맨 대학생은 전국에서 총 20명의 대학생이 선발된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ICT분쟁조정위원회 회의 참관과 홈페이지 정책 개선사항 발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준상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분쟁조정제도를 널리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