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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지아전 후 "이 정신 상태면 월드컵 못 가"…손흥민 '작심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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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조지아 평가전서 졸전 속 2-2 무승부
부진한 경기력에 "주장으로서 책임감 느껴"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이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이 조지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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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약체라고 생각할만한 팀은 없다. 우리가 약체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우리 대표팀이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두자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다.

손흥민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2-2로 마친 뒤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에서 실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선수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이날 조지아를 상대로 전반에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간 황의조(보르도)의 멀티골로 역전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줬다.


그는 "전술이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력이 가장 큰 문제"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대표팀으로서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기를 치른 것에 주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로 모의고사를 마치고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배들과 '오늘이 월드컵 예선전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이런 경기력과 정신 상태, 마음가짐으로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능력이 좋아도 경기에서 전부 쏟아내지 못한다면 대표팀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선수들 모두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어렵다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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