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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재팬' 韓관광객 감소에 급했나…日지자체 '환영합니다' 현수막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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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거부가 확산되고 있는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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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벌어졌다. 홋카이도현 공문원들이 한글로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공항에서 입국자를 맞이했던 것. 이들은 한국발 여객기 총 12편 승객에게 기념품을 배부했다.


한국에서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일본 지방자치단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줄어든 관광객을 다시 늘리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거나 환영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일본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지역 관광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단체인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는 29일 오키나와시 나하 공항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환영하고 배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오키나와현 호텔조합, 호텔여관생활위생동업조합, 지역 특산 직물인 '가스리' 홍보대사의 일종인 '하에바루초 가스리 여왕'과 미스 오키나와가 동참했다. 관광명소인 오키나와추라우미수족관 엽서를 한국 항공사 여객기 탑승자 등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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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지 요시로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회장은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냉각되더라도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소중히 하고 싶다"며 여행객 확보 대책 마련 의지를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관광객 감소 직격탄을 맞은 홋카이도현에서는 앞서 여러 차례 공항에서 환영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26일에는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시에서 한글로 환영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전세기를 타고 온 한국인 여행객을 맞이하기도 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최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56만17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6%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여행자 수가 5.6% 늘은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올 들어 누적 기준으로 봐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 1~7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수는 442만44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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