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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비상하는 서초여성들’ 변화 주인공된 사연?

최종수정 2019.08.12 07:42 기사입력 2019.08.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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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등 여성 대상 전문코칭 교육과정인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4년간 150여명 수료...수료생 98% 만족, 50%(75명)은 예전 경력 이어가거나 새로운 일자리 찾아 사회적 역할 톡톡

지난 6월5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기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식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5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기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식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그동안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았어요. 아이를 위한 교육만 들었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요.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대화도 풍부해졌고 사회 일원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통해 제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책을 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고, 강연도 다니게 되었어요"


"뜻이 맞는 엄마들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구성해 활동하는데, 성취가 이어지는 삶의 즐거움을 깨닫고 있어요"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다녀간 수료생들의 이야기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운영하고 있는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가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하고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참여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는 결혼과 육아로 접어 두었던 여성들의 꿈을 찾아주고 사회적 역할을 하도록 돕는 전문코칭 교육과정이다. ‘나의 꿈을 찾아 비상하자’는 뜻에서 ‘나비코치’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삶의 균형, 만족감 향상, 인간관계 개선 등 코칭을 통해 숨겨진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5년 한양여자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전국 1위의 고학력도시인 만큼(*4년제 대졸 이상 가구주 비율 61.7% : 서울서베이도시정책지표조사) 여성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키우는 서초만의 특화된 자기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그런 배경에서 만든 것이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다.


구는 ‘나비코치 아카데미’를 기본과정에서부터 심화과정으로 배움이 이어지도록 했고, ‘나비코치단’을 구성해 외부 자원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반포도서관, 방배교육지원센터 등 4곳에 나비코칭 카페를 만들어 코칭카페 활동 등 일자리 지원을 연계했다.


올해가 4년째, 그간 약 15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의 98%가 만족하고, 수료생의 약 50%(75명)는 예전 경력을 다시 이어 재취업을 하거나 부모코칭 전문가, 진로코칭 강사, 인성교육 강사, 심리상담사, 작가, 비영리단체 활동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른 많은 곳에서도 ‘경단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코칭카페 활동이나 아니라 다른 직업교육까지 연계해 주는 것은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특징이다.


향후 구는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수료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와 함께 ‘서초 우먼컬리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코칭상담 전문가 과정’과 ‘문화예술기획자 과정’의 특화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제5기 서초 나비코치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을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기본과정은 9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 서초구청 9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코칭의 개념과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코칭스킬(경청 ? 질문 ? 반응하기)과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서초구 거주 20~50대에 이르는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서초구청 여성보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비코치 과정에는 지난 날 경력단절여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서초 여성들에게 되풀이 하지 않게 만들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았다” 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을 응원하고, 나비효과처럼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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