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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미사일에 러시아 기술지원 여부 분석해봐야"

최종수정 2019.08.08 11:51 기사입력 2019.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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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미국방장관 회담 개최…"중거리미사일 배치는 의제 아냐"
북한 추가도발 가능성엔 "여러가지 가능성…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이 수도권 지역 상공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동해상 타격 지점의 모습.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이 수도권 지역 상공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동해상 타격 지점의 모습.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6일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에 러시아의 직접적인 기술지원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신형전술유도탄과 러시아의 기술제휴 논란'과 관련 질문에 "해당 내용은 추정적인 사안이라 국방부가 추가적으로 더 분석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 횟수에 비해 성공률이 이례적으로 높다는 평가와 함께, 여기에 러시아의 직접적 기술 지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북한의 지난달 25일 미사일 발사체에 관해 "자체 역설계가 아닌 러시아의 직접 기술 제휴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북한이 공개한 신형 무기들은 모두 시험 횟수에 비해 상당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실러 박사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 글로벌 시큐리티'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등은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까지 최소 10회 이상의 비행 실험을 했다. 하지만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 비행 실험이 모두 10회 미만이었다. 실러 박사는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가 없는 통계"라고 했다. 실러 박사는 "최근 북한의 신형 무기 전반에 걸쳐 러시아의 직접적인 기술 유입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토머스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프로젝트 국장도 VOA에 "북한은 2000년대부터 다양한 미사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외부로부터 상당 수준의 직접적인 기술 제휴 없이 자체 역량 만으로 개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9일 예정된 한미국방장관 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동맹국 배치는 "의제가 아니다"고 최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는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관련한 논의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회담이 끝난 이후 밝히겠다"고만 했다.


또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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