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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최종수정 2019.08.08 05:33 기사입력 2019.08.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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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 과 SK종합화학의 기업 신용등급 'Baa1'을 유지한 채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적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반영됐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및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설비 확장투자 탓에 지난해 말 약 4조5000억원인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올해 말 약 7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익성은 석유화학과 윤활유사업의 이익 감소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약 2조1000억원)보다 줄어든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차입에 기반한 대규모 설비투자 등 탓에 앞으로 1∼2년간 재무지표가 상당히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며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대규모 배당금 지급은 차입금 증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제약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종합화학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배당을 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8000억원, 올해 상반기 5500억원의 배당금을 SK이노베이션에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차입금은 느는데 대규모 현금이 잇달아 유출되면서 재무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무디스는 SK종합화학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자난해 1.8배에서 올해~내년에 2.4~2.6배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을 100% 보유하며 사업 측면에서 양사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SK종합화학에도 같은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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