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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 머릿속엔 친박·비박 없다…당 분열 행위 신상필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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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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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제 머릿속에는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계파적 발상과 이기적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그 책임을 묻겠다. 반드시 신상필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을 향해 '도로친박당'이라는 비판을 가하며 황 대표 리더십 위기론을 제기하는 비박계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것이란 분석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 없이 당 지도부를 흔들고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한다면 이는 총선을 망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과 당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견 표출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올바른 정책 아니다"라며 "이 순간에도 오로지 당과 미래를 걱정하면서 땀 흘려 일하는 당원 동지들을 생각하면 그런 행위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 당의 어려운 현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듣겠다"라며 "제가 고칠 일들은 인지하고 있다. 저는 당의 혁신에 매진 할 것이다. 우리 당 구성원은 물론 국민 의견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등 현 안보 상황에 대한 정부 대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뭘 하고 있나. 위중한 상황에 NSC전체회의도 열지 않았다.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상임위 열어서 ‘우려를 표명한다’는 보도자료 낸 걸로 끝냈다"라며 "북한은 대놓고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김정은 눈치 보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대북정책과 안보정책을 바로잡지 않는 한 북한의 도발 수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며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해야 한다. 또 유엔 안보리 소집 요구하고, 국정조사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과 미국 군사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핵무기 공유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이 계속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께서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여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배포한 한일 갈등 여론 분석 보고서에 대해 "집권여당의 행태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조속히 해결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내년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당에게 악착같이 친일프레임을 씌우고 반일 감정을 선동해온 이 정권의 의도가 이번에 백일하에 드러났다. 결국 나라의 미래야 어떻게 되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매국적 정무 전략"이라고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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