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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핀셋 컨설팅'으로 재도약한 로스팅컴퍼니로움

최종수정 2019.08.01 16:08 기사입력 2019.08.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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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2011년 문을 연 로스팅컴퍼니로움 이동희 대표는 창업 1~2년 만에 지역에서 손꼽히는 카페 전문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회사를 키워냈다. 커피머신 판매, 유지보수, 각종 부자재 납품 등을 통해 사업 초기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곳의 카페를 창업시키며 승승장구했다.


사업 다각화와 매출 증대를 도모하던 이 대표는 2017년 샤워 비타민 필터 개발을 시작하며 제조업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총 4종의 필터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판로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데다 보유 인력의 전문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체와 도약의 기로에서 이 대표가 눈을 돌린 곳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었다. 중진공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던 것.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체질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중진공은 사업군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고 사업부문간의 연관성을 높여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미 수행하던 원두가공 및 카페 기반의 사업과 샤워필터 제조 및 판매 사업 간의 브랜드 체계를 세우고 위계설정을 함으로써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었다.

로스팅컴퍼니로움 이동희 대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로스팅컴퍼니로움 이동희 대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진공은 이에 따라 '보유 브랜드 및 사업부문 통합체계 구축과 신시장 확대 마케팅 전략수립'이라는 컨설팅 목표를 설정하고 ▲신제품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요소 보완 및 강화 ▲신제품 기반의 시장조사 및 분석 ▲사업별 목적시장 선정 및 전략 수립 ▲통합 브랜드 기반의 외부환경 요인분석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컨설팅의 결과는 실적의 급격한 개선으로 나타났다. 2017년 8억5000만원이던 로스팅컴퍼니로움의 매출은 지난해 11억원으로 늘었다. 컨설팅 수행 이후 현재까지 1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세웠다.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에서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게 큰 힘이 됐다.

중진공은 "컨설팅의 결과를 실제로 적용하고 실행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로스팅컴퍼니로움이 올해는 매출 2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진공은 제2, 제3의 로스팅컴퍼니로움을 탄생시키기 위해 올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경제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특화형 컨설팅, 정책환경 변화 대응 지원을 위한 규제대응 컨설팅, 정보보안 취약기업 및 기술유출ㆍ탈취예방을 위한 정보보안 컨설팅 등으로 나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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