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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형잠수함 공개한 날…조선신보 "美, 현실적 협상안 가져오라"

최종수정 2019.07.23 14:11 기사입력 2019.07.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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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연습 '19-2동맹' 중단하라"
"조선의 핵과 로켓은 한미 견제수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23일 신형 잠수함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미국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그에 기초한 대북 협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합동군사연습은 조미(북·미)협상의 장애 요인'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조미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해 이러저러한 여론이 난무하고 있는데 미국은 무엇보다 비핵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객관적인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그에 기초해 조선 측이 접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협상안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 내달 초 시행될 예정인 한미 군사연습 '19-2 동맹' 중단을 언급하며 "미국이 마련해야 할 비핵화 대화의 객관적 조건"이라고 했다.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6.30)에서 2∼3주 내 열기로 합의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되려면 한미 군사 연습이 중단돼야 하며, 추후 협상에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은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 당시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미국 측이 연습 중지를 거듭 확약하게 된 사실은 조선이 이 문제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 중단과 실무협상 재개를 연계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은 "국정을 다스리는 백악관과 국무성, 국방성 등 관련 부처들이 심중히 새겨들어야 할 경고"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한미의 군사연습에 대응해 북한도 무력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애당초 북침 작전계획에 따르는 합동군사연습은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며 "조선은 자위적 무력을 동원해 여기에 맞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연습 중에 '북의 공격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면 선제공격을 허용하기에 이 기간에는 국지적 마찰이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상존한다"며 "조선의 핵과 탄도 로켓은 그를 억제하기 위한 힘이며 핵전쟁의 위험이 가셔지지 않고 오히려 짙어진다면 그 힘을 부단히 강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셨다"며 "잠수함을 돌아보시며 함의 작전전술적 제원과 무기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 잠수함의 규모와 구체적 능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소련의 골프급 잠수함을 개조한 2800t급 기종으로 추정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3발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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