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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볼턴 24일 면담…軍 "GSOMIA 관련 韓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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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정경두 국방장관 24일 면담
GSOMIA 관련, 볼턴 모종의 역할 가능성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25회 참의원 선거가 실시된 21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25회 참의원 선거가 실시된 21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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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는 24일 국방부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한일 갈등으로 GSOMIA 파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볼턴 보좌관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은) 24일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볼턴 보좌관의 국방부 방문 때 GSOMIA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GSOMIA 연장 여부 등을 놓고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11월23일 체결된 GSOMIA는 한일 정부가 효력 만료일 90일 전까지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되는 구조다. 만약 한일 정부 중 한측이라도 다음달 '연장 거부'를 상대측에 통보하면 협정은 파기된다.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 측면에서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한일 갈등이 확산될 경우 파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청와대는 한일 갈등과 GSOMIA 연장 문제를 연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Boxer) 갑판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UH-1Y 베놈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Boxer) 갑판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UH-1Y 베놈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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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호르무즈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선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한 진행 상황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 (미측으로부터) 군의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볼턴 보좌관이 오는 24일 국방부를 찾는 만큼 이 자리에서 미국이 정식으로 우리측에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할 수도 있다. 국방부는 미측의 요청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들이 공격받는 일이 발생하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연합체를 꾸리는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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