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선방" vs "이미 많이 올랐다"…최저임금 소식에 자영업자들 갑론을박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자 자영업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년만에 최저 인상률 소식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의견과 이미 기존에 오른 금액이 있기 때문에 2.9% 상승도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결정되자 다양한 의견을 쏟아지고 있다. 예상보다 적게 오른 인상률 수치에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다.
한 자영업자는 "염려가 많았던 까닭인지 8590원을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2년간 두자리수 오르는 것만 보다가 드디어 한자리 숫자가 나오니 그나마 숨통은 트인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인상률도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자영업자는 "이미 너무 높은 최저임금을 3% 가까이 올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내년도 성장률 예상보다 높게 인상된다는 것은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다른 의견으로 "지금도 높은 수준이라 3% 정도만 올라도 확확 오르게 된다"며 "중소기업과 제조, 도소매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것 같다"는 걱정이 함께 나왔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주휴수당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자영업자는 "주휴수당이 없어져야 한다"며 "주휴수당을 주는 나라는 지구상에 2곳만 있다. 대한민국과 대만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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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영업자는 "주 15시간이면 하루 3시간씩 일한 사람도 주휴수당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주 40시간 이상 근무시 주휴수당 발생으로만 수정해도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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