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그리스 북부의 해변 휴양지인 할키디키 지역에 폭풍우가 밀려와 관광객 6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인근 할키디키에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닥쳐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그리스 재난 당국이 밝혔다.
체코 관광객들이 묵고 있던 해변의 이동식 주택이 뒤집히면서 2명이 사망했고, 쓰러진 나무에 깔려 러시아 남성과 그의 아들도 목숨을 잃었다.
수십 명이 식사를 하던 현지 한 식당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루마니아 여성과 그의 자녀 1명도 사망했다.
당국은 부상자 60여 명 중 35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의 도로가 차단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재해 현장에는 구조 요원 140여 명이 투입돼 구조와 복구 작업 중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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