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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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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10년물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 발행 기록

가스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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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채권은 가스공사 최초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10년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 발행의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속가능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의 일종이다.


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에 글로벌본드 발행 시장에 복귀함으로써 한국의 우량 공기업에 목말라 있던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 한국 소버린 등급(Moody’s Aa2) 10년물의 희소성을 적극 공략해 기존 가스공사 유통금리에 비해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가스공사가 10년물 발행한 이후 2년만의 공기업의 10년물 발행이다. 기존 가스공사 10년물의 유통금리는 96bp(100분의 1%)였는데 이번 10년물 가산금리는 92.5bp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로드쇼와 최적의 발행시점 포착으로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홍콩·싱가포르·런던·뉴욕에서 진행된 로드쇼에서 한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달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 일시 휴전 합의 및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등에 따라 한국을 둘러싼 무역·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채권 발행 성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총 136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5.6배에 이르는 주문을 냈다. 지역별 투자자는 아시아 50%, 미국 32%, 유럽·중동 18% 순이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펀드 53%, 보험 19%, 은행 15%, 중앙은행·국부펀드 11%, PB·기타 2%가 참여했다.


지속가능 분야 전문 투자자를 중심으로 미국·유럽계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과거 대비 투자자 저변이 확대됐다. 2017년 10년물 투자자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중동 10%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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