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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저축銀, 불매운동 확산할까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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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불매운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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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일본계 저축은행들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 리스트’가 떠돌고 있는데 금융부문에선 현재까지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 일본계 자본으로 세워진 저축은행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영업 중인 일본계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 4곳이다.

이들 저축은행이 일본계로 분류되는 건 최대주주가 일본 자본이어서다. 자산 규모 7조6000억원이 넘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일본 투자회사인 SBI홀딩스가 지분 84.27%를 들고 있다. 지난해 13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은 일본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그룹 산하 계열사다. 2011년 출범한 OSB저축은행은 일본 오릭스가 지분 76.77%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업계 상위권에 들면서 매년 수백억원씩 벌고 있다.


이들은 정치적인 이슈로 영업 활동에 지장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TV 광고 등 홍보를 하면서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한 번에 악화될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고 당혹스러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불매운동이 금융부문으로까지 번질지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 고객 이탈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금융부문에선 불매운동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제2금융권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더 높은 예금 금리를 주는 곳으로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8일 SBI저축은행이 ‘연 이자 10% 적금’ 가입 이벤트를 열었는데 5000명 모집에 수만명이 몰렸고, 2시간20여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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