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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태 광양제철소…4개 고로 멈춰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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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코크스에서 정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

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코크스에서 정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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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광양제철소는 1일 오전 9시 11분 1코크스 공장에서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으로 화재 소동이 일어 해당 변전소는 9시 44분께 정상 복구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광양제철소는 각 공정의 부생가스를 태우기 위해 코크스 굴뚝을 전면 개방했다. 1고로~5고로 상층부에 설치된 폭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인 블리더(bleeder)도 모두 열었다.


이로 인해 제철소 코크스 공장은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수십m 치솟아 올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전은 1코크스뿐만 아니라 고로는 물론 전 공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1기~5기 고로 가동이 멈춰 철강 생산이 중단 되는가 하면 제강공장 1~8기 전기로가 멈추는 사태로 이어졌다. 다행히 현재 일부 제강공정과 4고로는 복구 가동에 들어갔다.


문제는 정상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일 조강 생산량이 5만8000여t을 웃돌기 때문에 조강 생산 차질이 장기화된다면 포스코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고로의 경우 정전이 되면서 상단에 철광석과 유연탄을 투입하고 아래쪽에서 1200도의 고온, 4바(일반 기압의 4배)의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가 멈추면서 오후 2시 현재 1고로, 2고로, 3고로, 5고로 등 4기의 고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복구지원단을 광양제철소로 보내는 등 신속 복구에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1코크스 정전으로 전체 공장이 순간 정전이 되긴 했지만 빠르게 복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역류로 인한 풍구가 막힌 고로의 경우 24시간 이내 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강 생산에도 커다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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