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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vs BMW, 디젤 벗고 친환경차 명가로 변신 전략은

최종수정 2019.06.30 10:00 기사입력 2019.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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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글로벌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츠-벤츠와 BMW가 내연기관차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벤츠는 20년 후 순수 내연기관차 생산 종말을 선언하는가 하면 BMW는 2023년까지 25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을 앞당겨 발표하는 등 탈내연기관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20년 후 2039년에는 더이상 순수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앰비션 2039'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벤츠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종을 확대한다. 당장 2030년까지 브랜드의 글로벌 전체 판매에서 절반 이상을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순수전기차 EQC

메르세데스-벤츠 순수전기차 EQC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전기차를 포함해 50개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기술 개발에 100억유로(약 13조3000억원)을, 배터리 생산분야에도 10억유로(약 1조3300억원)을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친환경차 명가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이행하고 있다.


1886년 내연기관차를 세계 최초로 발명해 '내연기관차의 역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가 향후 20년 안에 순수 내연기관차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업계에서는 글로벌 환경 규제의 빠른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BMW Vision M NEXT

BMW Vision M NEXT



메르세데스-벤츠의 '영원한 맞수' BMW도 최근 그룹의 새로운 친환경 비전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년 전동화 모델 판매를 30% 이상 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3년까지 전동화 모델을 25종 이상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도심 내 배출가스 제한구역에 진입하면 자동 순수전기차 모드로 전환되는 'e드라이브존' 기능을 모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올해 BMW그룹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합쳐 연간 50만대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생산했다. 향후 2년 내에만 순수전기차 라인업에 5개 모델을 추가한다. 현재까지 15만대 이상 판매된 순수전기차 BMW i3를 비롯해 올해 영국 옥스포드 공장의 MINI 전기차, 2020년 중국 선양 공장에서 BMW iX3, 2021년에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BMW iNEXT, 뮌헨 공장에서 BMW i4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표 독일 브랜드의 친환경 전략 선언은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연비 환경규제 때문이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판매되는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2021년 목표치보다 37.5%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2030년 내연기관차 운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도 이달 중 강화된 신에너지차(NEV) 규제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은 NEV 판매량에 따라 크레딧을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크레딧을 충족하지 못하면 신차 인증을 제한해왔다. 여기에 기술평가 지표가 추가되고 벌금제가 도입되는 등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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