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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 예상 밖 숏리스트…국내 제지업체는 한솔만 남았다

최종수정 2019.06.24 11:42 기사입력 2019.06.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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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양·아세아제지는 숏리스트서 빠지고 세아상역 추가
8월 본입찰 '프로그레시브 딜' 참여 여부에 관심

태림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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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태림포장 매각 예비입찰에서 신대양제지와 아세아제지가 탈락하고 한솔제지만 살아남았다. 국내 업체로는 의류수출업체 세아상역이 가세했다. 이로써 태림포장 인수전 1라운드는 국내외 5파전 양상으로 좁혀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ㆍ페이퍼 매각 숏리스트(예비인수후보)로 한솔제지, 중국 샤닝 인터내셔널, 세아상역, 사모펀드 TPG, 베인캐피탈이 선정됐다. 국내 제지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세아상역은 12일 예비입찰 마감 이후 뒤늦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상역은 2015년 11월 글로벌세아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동남아ㆍ중남미 지역에 생산법인을 두고 북미 지역에 니트 의류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매출은 약 1조7653억원, 영업이익은 87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세아상역이 매각 주간사의 추천으로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IMM PE 측은 숏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진 프레젠테이션과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지업계에서는 신대양ㆍ아세아제지가 숏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동종업계에 자사 정보를 흘리지 않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시각이다. 숏리스트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써낸 인수 희망 가격이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과 비교해 낮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업결합심사 등에서 인수가 불발될 우려가 있고 업계 현황을 잘 아는 동종업체들을 배제하는 대신 흥행을 위해 업계 1위인 한솔제지와 중국 3위 업체인 샤닝만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샤닝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이 4조원에 달했고 중국 외에도 해외(미국, 노르웨이, 스웨덴)까지 총 9개의 제지ㆍ판지 생산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나 실사에 대한 부담, 가격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탈락한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썼다면 평가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입장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태림포장 인수전의 핵심은 본입찰이다. IMM PE 측은 매각가를 높이기 위해 공개경쟁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 딜이란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해 통과한 인수 의향 업체들에게 경매처럼 가격 경쟁을 붙여 매각 금액을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숏리스트에서 떨어진 업체들은 원칙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할 수 없지만 프로그레시브 딜로 진행되는 만큼 높은 가격을 써낼 의향이 있을 경우 참여시킬 가능성도 있다. IMM PE 측은 인수의향서 작성을 안내할 때 예비입찰과 본입찰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의 재량에 따라 성사되는 거래인만큼 더 좋은 가격을 더 써낼 의사가 있는 업체들이라면 본입찰에 참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이번주 중 세부 일정을 공지한 후 7월 중 경영진 PT를 거쳐 8월 중 본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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