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2019 그룹 확대경영회의' 개최
2017년 '딥체인지'·2018년 '사회적가치' 이어 올해는 '행복'
최태원 회장 행복토크 60여회 달성 등 '행복전도사' 나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예정인 '2019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행복론을 설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경영화두를 제시해온 최 회장이 이번엔 '행복'을 키워드로 선택한 것이다.
SK그룹은 25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16개 관계사 CEO 및 경영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9 그룹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 1회 실시하는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의 기업경영에 관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 회장이 2015년부터 직접 회의를 주관하며 매해 경영화두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개막 인사말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 SK하이닉스 ,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및 각 관계사 CEO들의 행복지도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복지도는 최 회장이 회의에 앞서 계열사 CEO들에게 "어떻게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구체화 시킬 것"이라고 주문한 과제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올해 경영 키워드는 '행복'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최 회장이 제시한 '딥체인지(Deep Change·2017년)', '사회적 가치(2018년)'의 연속 선상에 행복이 있다는 것이다. SK 고위 관계자는 "최 회장은 평소에도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선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 행복"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행복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앞서 올해 최 회장은 국내외 SK구성원들과 '행복토크'를 100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최 회장은 1월 초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E&S, SK네트웍스, SK건설 구성원들과의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SK 주요 계열사들의 중국 주재원들과 행복토크를 진행하며 60여회를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 회장이 약속한 100회도 충분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제시된 경영화두인 '사회적 가치' 역시 '행복'이라는 큰 범주안에 속한다"며 "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구성원도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최 회장의 '행복론'"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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