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 앰팩 인수 1년만에 고부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로 탈바꿈
4개 생산동·총 18만 리터 원료의약품 생산 가능
지속적인 증설 및 수주 나설 것
▲17일(현지시각) 미국 피터스버그에서 사무엘파햄 피터스버그 시장(가운데 왼쪽)과 아슬람 말릭 AMPAC CEO(가운데 오른쪽) 등 앰팩과 현지 정관계 인사들이 앰팩 신생산시설 가동식을 축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20,000 전일대비 44,500 등락률 +9.36% 거래량 562,054 전일가 475,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최태원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AI 성공 공식은 속도·규모·보안"(종합) ㈜가 지난해 7월 인수한 미국의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CDMO) 앰팩(AMPAC Fine Chemicals)이 개보수를 거쳐 고부가 약품생산이 가능한 대형 생산시설로 거듭났다.
SK㈜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로잘린댄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새뮤얼파햄 피터스버그 시장 등 앰팩 임직원을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생산시설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가동되는 생산시설은 앰팩이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잉겔하임이 만든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앰팩의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날 가동식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에서 총 18만 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고난이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식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하에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SK㈜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앰팩은 국내 제약업계의 첫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로 손꼽힌다. 한국 기업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CDMO를 100% 인수한 것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SK㈜는 이번 인수합병 작업도 순조롭게 마무리 했으며 신생산시설 가동 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SK㈜처럼 M&A와 증설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는 선진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들의 생존전략으로 꼽힌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제약시장은 연 5%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임상단계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대형 CDMO의 경우 연 평균 16%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이 의약품 생산을 전문 CDMO에 맡기고 있는 추세인데다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신생 제약업체들이 많아지면서다.
SK는 현재 한국과 2017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총 40만 리터급의 원료의약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앰팩 생산규모를 더해 글로벌 선진 사업자 수준인 100만 리터 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앰팩을 중심으로 미국의 생산규제에 대응하고 제품안전성과 고객 신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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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맥이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앰팩의 신생산시설은 최고 수준의 기술로 피터스버그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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