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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車 기술 선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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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AI 기술 보유 국내외 스타트업과 협력 확대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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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미래차 기술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3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오로라에 전략 투자하고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로라는 구글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연구 인력이 참여해 설립 당시부터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해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부터 협력해온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로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 및 판단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와 안전 운행 경로를 도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이 탑재된 오로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이미 현대차의 미래차 신기술 관련 투자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9월 스위스 증강현실 전문기업 웨이레이에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해당 홀로그램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제네시스 G80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와도 손을 잡았다.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미래 혁신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고도화된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4년 설립된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단순히 외부 사물을 인지하는 기술을 넘어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지난 4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코드42'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코드42에서 개발 중인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현대차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분야에 향후 5년간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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