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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 둘째날…전직 대통령 가족 등 조문 발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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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고(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 둘째날인 12일 빈소엔 오전부터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을 전후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전두환씨의 부인 이순자씨 등 전직 대통령 가족들이 빈소를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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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임이사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님에게 신년이 되면 인사드리러 갔다. 갈 때마다 반갑게 대해주셨는데, 이렇게 병세가 나빠지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한 평생 헌신하시다가 가셨는데 너무 애석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김 상임이사 조문 20여 분 뒤 빈소에 들어온 이순자씨는 영정 앞에 헌화한 뒤 이 여사의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약 1분 만에 떠났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도 오전 9시 35분께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 대사가 조문을 마친 뒤 "추 대사가 유가족들에게 '이희호 여사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대모셨다. 한중관계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주신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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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도 오전 11시를 갓 넘긴 시각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대법원장은 빈소를 나오면서 "민주화와 여성 또 평화통일을 향한 여사님의 헌신과 업적은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래서 국민 모두가 더욱 마음이 아프고 슬픈 것 같다"며 "부디 모든 국민들의 위안과 함께 평안한 길을 가시길 빈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오전 1시 45분께 빈소를 찾아 1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그는 조문 뒤 이 여사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없다"라며 "이 나라 여성 운동의 선구자이시기도 하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 나라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신 분이라 존경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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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등 야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상도동계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여사님은 우리가 민주화 투쟁을 할 때 지도자였다. 항상 중심을 잃지 않았고, 어려움 겪으실때도 민주화를 위해 지도해주셨다. 민주화 투쟁 대모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유철 한국당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 유가족 등이 자리한 가운데 이 여사의 입관 예배가 열렸다.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된 예배에서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4일 오전에는 신촌 창천감리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엄수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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