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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고성능車 뜬다

최종수정 2019.06.12 22:49 기사입력 2019.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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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N'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1500대 돌파
수입車 시장에선 벤츠 AMG·BMW M 모델 꾸준한 인기
일반 차량과 고성능 사이 '성능 향상' 라인업이 진입장벽 낮춰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수입자동차 위주였던 국내 고성능차시장이 현대자동차의 합류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의 국내 첫 모델 '벨로스터N'이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 1500대를 돌파한 가운데, 일반 모델과 고성능의 중간 모델인 'N라인'이 진입장벽을 낮추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N은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총 1564대가 팔렸다. 지난해 6월 국내시장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래 10개월 만에 누적 1500대 선을 넘어선 것이다. 벨로스터N은 지난해 8월(444대) 신차효과에 힘입어 고점을 찍은 뒤 올 들어서는 월평균 80대 안팎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고성능차시장이 소수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형성돼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벨로스터N(사진=현대차)

현대차 벨로스터N(사진=현대차)



고성능차는 기술력 과시를 위한 목적이 큰 탓에 태생적으로 일반 운전자의 접근성이 낮은 차량으로 여겨진다.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기존 고성능차가 '달리기 성능'에만 집중한 반면, 이들 모델은 일반도로에서 편안한 주행감과 개선된 성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장단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10월 'i30 N라인'을 국내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i30에 고성능 디자인과 성능 패키지 장착을 통해 고성능차 입문 및 저변확대를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i30 N라인은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약 700대에 육박한 판매실적을 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이 같은 고성능차량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판매는 2014년 776대에서 지난해 2212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에는 매년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벤츠는 현대차 N라인과 같이 일반 차량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세부 트림으로 제공하는 'AMG 라인'을 대부분 모델에서 제공하고 있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사진=벤츠코리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사진=벤츠코리아)



BMW는 국내에서 고성능 M 브랜드와 더불어 기존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킨 'M 퍼포먼스' 모델을 판매 중이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 각각 804대, 343대 팔리며 BMW코리아 전체 판매실적의 2.3%를 차지했다. 올해 1~4월 판매는 632대를 기록해 전체 비중도 5.6%로 뛰었다. BMW의 소형차 브랜드 MINI 역시 고성능 JCW를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JCW 모델의 판매 비중은 4.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연도에 어떤 모델이 출시됐느냐에 따라 M 모델 판매에 등락이 있다"며 "다만 M 퍼포먼스 모델은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BMW는 X3M, X4M 등 2종의 고성능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고성능차시장에 시동이 걸리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체험 마케팅'이다. 고성능차를 경험해보는 기회를 넓혀 여전히 마니아층에 집중된 수요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차 관련 마케팅은 기존 고성능차 보유 고객 외 고객들을 위한 서킷 체험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주부터 벨로스터N을 활용한 'N 익스클루시브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N 브랜드를 일반도로에서 체험하려면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서킷에서 고성능 특화사양을 적극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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