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지능형 순찰 장비를 마련해 지하 공동구의 화재, 침수, 침입 사고에 대응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통신망 마비를 초래했던 KT 아현지사 화재와 같은 지하 공동구 사고를 막기 위해 24시간 순찰 장비를 도입한다. 연말까지 은평구의 은평공동구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시내 전체 공동구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은평공동구 천장에 2.4㎞ 길이로 깔린 레일을 따라 운영된다.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의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서울 시내에는 여의도, 목동, 가락, 개포 등 7곳에 33.8㎞ 길이의 공동구가 자리한다. 공동구는 전력, 통신, 가스 등 생활기반시설을 매립한 시설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에서 일어난 통신구 화재로 한때 서울 5개구의 통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빚어졌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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