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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타고 달리는 일본車…'SUV 공세'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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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 21.7%…연간 20% 돌파 기대
수입차 브랜드 순위 3~5위 렉서스·토요타·혼다 나란히 차지
올 들어 닛산 엑스트레일·혼다 CR-V·토요타 라브4 등 'SUV 공세'도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수입차 시장에서 20%를 웃도는 점유율을 올리며 9년만에 연간 점유율 20% 돌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의 신규등록대수는 4415대로 전체 수입차 시장의 22.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누적대수 기준 일본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15.3%에서 21.7%로 뛰었다.

렉서스 ES 300h(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 300h(사진=렉서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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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유럽 브랜드의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유럽차의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빠진 68.9%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나 전체 판매를 주도하는 독일 브랜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일본 브랜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차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사이 미국과 일본 브랜드는 각각 2.7%, 6.4%씩 점유율을 높였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중심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실제 올 들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점유율은 15%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뛰었다.


토요타 라브4(사진=토요타코리아)

토요타 라브4(사진=토요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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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순위에서도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가 3~5위를 석권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가 베스트셀링카 3위권을 꾸준하게 지켰고, 혼다 역시 전통적인 효자모델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선전했다. 특히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혼다는 무려 95.8% 늘어 판매 증가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사진=한국닛산)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사진=한국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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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본차 업체들이 최근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벗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 2013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5세대 라브4를 국내 출시했다. 신형 라브4는 토요타의 TNGA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이룬 점이 특징이다. 혼다는 지난 2월 차세대 주행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기본 탑재한 2019년형 CR-V를 내놨다. 닛산도 글로벌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한 브랜드 대표 SUV '엑스트레일'을 올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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