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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본입찰' 산 넘었지만…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최종수정 2019.06.02 10:46 기사입력 2019.06.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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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본입찰 마감…카카오·넷마블·MBK 등 경쟁

넥슨 매각 '본입찰' 산 넘었지만…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초부터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던 국내 1위 게임사 넥슨 매각이 본입찰이라는 산을 넘었다. 본입찰만 세 번 연기됐고 매각 장기화 및 유찰 가능성까지 나온 상황에서 매각 성사로 가는 중요한 한 단계를 넘은 셈이다. 본입찰 결과 기존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고 넷마블, 카카오,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 인수 후보로 분류됐던 곳들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다만 10조원이 넘는 규모때문에 앞으로도 인수 후보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도이치증권 뉴욕지점과 모건스탠리 멘로파크지점이 주관하는 넥슨 매각 본입찰에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카카오, 넷마블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인수 의사를 밝히거나 인수 후보로 분류된 기업들이다. 그럼에도 본입찰은 처음에는 4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가 지난달 15일로 한 차례 미뤄졌고 이후 또 다시 24일로 연기된 후 다시 31일로 마감 시한이 늦춰졌다. 이는 매각 가격에 대한 입장차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는 본인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각 대상으로 내놨다. 10조원 이상의 거래가 될 것으로 평가됐지만 일각에서는 15조원 이상을 원하고 있어 매수자들이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세 차례 연기 끝에 본입찰 단계가 마무리됐고 인수후보자들의 윤곽이 확인된 만큼 이후 진행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에서는 후보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매각전의 양상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가 본입찰까지는 개별 입찰 참여 원칙을 고수했지만 10조원 이상의 거래 규모로 볼 때 앞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략적 투자자로 인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단독으로는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재무적 투자자들도 게임업계 노하우를 갖추고 경영을 맡을 전략적 투자자가 필요하다. 넥슨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IP)과 사업 시너지 등을 고려해 넷마블과 카카오가 각각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력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일례로 넷마블은 인수전 초기에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인수 후 경영 계획에 이견을 보이며 각각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재결합하거나 다른 후보들과 연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열쇠는 텐센트가 쥐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텐센트는 본입찰에 앞서 대부분의 예비후보들과 접촉하며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텐센트가 넷마블의 3대 주주, 카카오의 2대 주주인만큼 이들과도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 주주인 텐센트가 넷마블이나 카카오의 자금줄 역할을 하며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텐센트는 넥슨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퍼블리싱하면서 매년 넥슨에 1조원을 지불하고 있어 이 게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본입찰까지 마감됐지만 여전히 매각 무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워낙 규모가 큰 데다가 인수후보들의 자금 조달 계획 등 불확실한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거래 성사까지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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