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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보복전 본격시작…미국도 종목장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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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무역전쟁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IT의 비자·마스터카드
부동산의 CCI·AMT
커뮤니케이션 컴캐스트 주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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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이 1일 오전 0시1분(중국시간) 600억달러(약 71조4900억원)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키로 한 데다 지난달 10일 오전 0시1분(미국 동부시간) 미국이 적용키로 한 2000억달러(약 238조3000억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 보복 관세가 적용된 첫 화물이 미국 항구에 도착하면서 두 나라간 '관세 보복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미국 증권시장에서도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포커스온 미국:두드러지는 차별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지수가 경제지표와 정책금리 등 거시요인에 따라 막연히 움직이기만 하진 않을 것이며 비자, 마스터카드, CCI 등 정보기술(IT)과 부동산 업종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자신감이 넘치던 미국도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3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30산업평균, 나스닥 모두 지난달 초 대비 5% 이상 하락했다.


그에 따르면 에너지, IT, 산업재 업종 타격이 컸다. 유가 급등락 영향이 에너지주를 눌렀고 무역갈등 산업 가운데 비중이 컸던 IT와 산업재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다. 이들 기업 주가가 조정받으며 미국 지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장에서도 주가 차별화 양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오를 종목만 잘 찾으면 수익을 낼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IT 업종 안에서도 서비스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애플은 지난달 10% 넘게,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도 약 20% 하락했지만 이들 기업들은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저력을 보였다.


커뮤니케이션 업종에서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달에 전월 대비 14% 하락했지만, 비교적 방어적인 기업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전월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부동산의 경우 수익성이 견조하고 장기 성장 동력(모멘텀)도 충분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최 연구원은 "올해 S&P500지수의 이익증가율이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막연한 지수 추종보다는)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홀딩스, 글로벌 페이먼츠, 페이첵스(이상 IT), CCI, AMT, EQIX(부동산), 컴캐스트, 차터(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고 추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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