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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저격' 北에 공감한 트럼프…美백악관 "관계 발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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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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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북한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간) NBC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함꼐 하고 있는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NBC방송 '밋더프레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에 대한 북한의 평가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폭군'이라고 한 것에 대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망발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았다"면서 "정치인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누군가가 바이든에 대한 평가를 줄 필요가 없다"면서 "그는 수차례 그의 평가를 내놨었다. 당신도 이를 봤을 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8년간 실패한 그와 그의 정권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그(김 위원장)가 바이든을 IQ가 낮은 사람이라거나 더 나쁜 말로 불렀을 때 나는 웃었다"면서 "아마도 그것은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바이든을 향해 "지능이 낮은 인간"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으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북한, 무역에서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우리는 오바마 행정부보다 그 나라들에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가했다"면서 "그러나 이와 동시에 대통령은 그 관계를 발전시키고 실제로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과장된 말(레토릭)로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무 성과가 없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단과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거론하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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