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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펴는 위메이드…中업체와 IP 소송전 연달아 승소

최종수정 2019.05.24 08:58 기사입력 2019.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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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中게임사 '절강환유' 위메이드에 807억원 배상 판결
지난달 이어 연달아 IP 소송 승소…2년 넘게 이어진 소송전 해소 분위기

기지개 펴는 위메이드…中업체와 IP 소송전 연달아 승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한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권(IP) 소송에서 승리했다. 이 업체는 위메이드에 807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지난달에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한 중국 모바일 게임사를 대상으로 벌인 소송에서 서비스 금지 판결을 받아냈다. 다소 움츠러들었던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중국 업체들과의 지난한 소송전을 해결하며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의 계열회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미니멈개런티(MG)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지난 22일 승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ICA)는 절강환유가 위메이드에게 계약 불이행에 따른 이자비용 포함, 배상금 약 807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ICC의 중재는 2심 또는 재심사 과정이 없다. 중재 판정은 중국 법원의 판결과 동일한 법률적인 강제력을 가지기 때문에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절강환유는 지난 2016년 10월 위메이드와 미니멈개런티 500억원 규모의 '미르의 전설' 모바일 및 웹게임 개발 정식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 2월부터 "미르의 전설2' IP 기반의 웹게임 '남월전기' 게임을 제작·서비스했지만 위메이드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년 넘게 걸린 위메이드와 중국 게임사 간의 소송전이 해결되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위메이드는 지난달에도 중국 업체 '절강성화'를 상대로 한 소송전에 승리했다. 절강성화의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를 상대로 낸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26일 중국 항저우 중급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절강성화는 위메이드로부터 '미르의전설2'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남월전기3D의 다운로드, 설치,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텐센트를 포함한 모든 앱마켓에서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말에도 중국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지난 1월 액토즈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 IP 저작권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서울중앙지법은 사실상 위메이드의 손을 들어줬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다소 주춤했던 각 분야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등을 출시하고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가 준비한 소송 및 중재에 대한 결과가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이번 중재 결과 또한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에서 강력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러한 IP 침해 단속을 발판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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