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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중동 긴장…바레인 "이란·이라크 거주 자국민 즉시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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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바레인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철수하라고 권고했다.


바레인 외무부는 '불안정한 지역 정세, 위험 증가,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이런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위협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정부의 자국민 철수 권고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정치·외교 공방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바레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수니파 군주 국가다. 그러나 국민의 과반이 시아파인 탓에 이란의 개입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시아파 무슬림들은 성지순례를 위해 시아파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란을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이라크 주재 외교공관에서 자국 공무원에 대해 철수령을 내렸다. 이날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도 이라크 남부 유전에서 자사 직원 50명 전원을 철수했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더내셔널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은 미국의 이란제재 강화, 이란의 핵협정 이행 중단 등으로 고조되고 있다. 미 정부는 지난 12일 사우디 소속 유조선 2척을 포함한 상선 4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려느 이란을 지목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이란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사우디 유조선 공격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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