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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커피시장에 투자해 볼까…새로운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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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이싱커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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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커피 사랑이 식지 않으면서 커피시장은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처로서 커피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의 커피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면 더 쉽게 커피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시장은 2010년부터 연평균 6.5% 성장해 2018년 4042억 달러(약 483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시장인 미국 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이어지며 2023년에는 5349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매해 마실 수 있는 캔과 컵 커피 등을 일컫는 RTD(Ready-To-Drink) 커피가 제외돼 있어 이를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도시화와 커피를 접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습관화 그리고 점차 고급 커피를 찾게 되는 경향 등이 더해지며 글로벌 커피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커피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세 가지 트렌드를 투자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권 연구원은 ▲RTD와 캡슐커피의 성장 ▲고급화 ▲중국을 커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권 연구원은 "커피를 즐기면 즐길수록 언제 어디서나 커피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성숙시장을 중심으로 RTD와 캡슐커피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RTD 및 캡슐커피와 마찬가지로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블루보틀과 같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시장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커피시장은 569억 위안(약 9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1% 성장했다. 그러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6.2잔에 불과해 독일(867.4잔), 미국(388.3잔), 일본(279.0잔), 홍콩(249.5잔) 등에 비해 매우 낮았다. 이는 전통적으로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중국의 문화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중국의 커피시장은 1806억위안으로 2018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처럼 중국 커피시장은 향후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2023년 예상치 기준 1인당 소비량은 10.8잔으로 여전히 한 달에 한 잔이 채 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은 그 어느 국가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트렌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투자 대상 기업으로 글로벌 최고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 RTD와 캡슐커피 및 스페셜티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네슬레,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로컬 브랜드 루이싱커피를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의 출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경쟁심화를 걱정하기 보다 아직 초기인 중국 커피시장의 고성장을 함께 향후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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