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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대외리스크…韓 경제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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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까지 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불확실 요인 중 하나로만 언급됐던 미중 무역갈등을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요소로 지목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2019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은 3.2%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전망치 3.5%에 비해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은 우리나라 경제를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기재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 5월호'를 발표하고 "브렉시트(Breix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통상 이슈가 세계경제 둔화 및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대두됐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미·중 통상분쟁 지속, 브렉시트 지연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달러는 단기적으로 강세압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재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과거 환율 상승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우리제품이 더이상 가격 경쟁력으로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기재부는 "과거와 비교해 경기 측면에서 환율 상승이 실물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 옛날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보복 관세를 잇따라 매기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이 중국에게 관세를 많이 매기면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로선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물량 중에 80%가 반도체 같은 중간재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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