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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중국 '관세 폭탄' 충격 벗어나 반등

최종수정 2019.05.16 14:27 기사입력 2019.05.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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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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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 중국이 투척한 관세 폭탄의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22.54포인트(0.80%) 상승한 2834.41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7.47포인트(1.14%) 뛴 7734.4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도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저녁 백악관 만찬에서 "무역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 여부를 3∼4주일 이내에 여러분들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make a deal)"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 나의 우정과 존경은 무한하지만, 합의는 반드시 미국에 위대한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고 그(시 주석)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도 지속했다. 그는 양호한 미국 경제와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관세 수입 등을 고려하면 어느 때보다 미국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달래기' 발언에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보잉의 주가가 전장 대비 1.7%, 애플이 1.6% 각각 뛰었다. 캐터필라 주가도 전 거래일에 비해 1.7% 올랐다. 은행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티그룹과 뱅크오프아메리카(BOA)의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1.1% 이상 올랐고, JP모건 체이스 주가도 0.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기술 부문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1.1% 올랐다.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도 BOA가 기술주 매수 권고를 권장하면서 전장 대비 1.4%나 올랐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전장 대비 1.3% 뛰었다.


케빈 밀러 E-밸류에이터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주식시장이 반등한 이유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중국 무역 협정 이슈는 투자를 투기와 비슷하게 바꾸고 있다. 왜냐하면 아무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이 6월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해당 상품 목록에는 데킬라에서 TV카메라, 농산물 등 광범위한 미국산 물품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은 무역협상 부진을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2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 바 있다. 이같이 양국간 보복 관세 부과 등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7포인트,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5% 각각 하락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나스닥 지수도 3.4% 급락해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티그릅은 전날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무역 협정이 결국에는 타결될 것이라는 데에 조심스럽게 긍정적"이라면서도 "미ㆍ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창(window)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기록했다. 이어 "무역 갈등으로 단기간에 주식 가격의 급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주가는 이미 그런 리스크를 상당 부분 감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3.5로 올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02.5를 넘어섰다. 물가 압력이 낮다는 점은 재차 확인됐다.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6% 상승보다 대폭 낮았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4달러(1.2%)상승한 6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92달러(1.3%) 오른 71.1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소유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이 복수의 미확인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엔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영해 인근에서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 피습 선박에는 사우디 정부의 유조선 2척이 포함됐고, 미군은 그 배후로 이란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값은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한 가격 부담 탓에 소폭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50달러(0.4%) 내린 129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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