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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 왜? 다시 1000만원 넘본다

최종수정 2019.05.14 14:06 기사입력 2019.05.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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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128만원 상승…'백트' 7월부터 비트코인 실물거래 시작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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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4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128만원(15.78%) 상승한 939만원에 거래됐다. 거래 금액은 하루 동안 1316억원이었다. 시가 총액은 148조1924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939만3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3월 말 450만~46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이 조금 넘는 사이 두 배나 올랐다.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급상승했다. 이날 해외 가상통화 시황 기업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07% 오른 8028.45달러를 기록하며 8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격히 뛴 시기는 지난달 초다. 지난달 1일 외국의 한 매체가 만우절 기념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당일 477만원이었던 비트코인 시세는 하루 뒤인 2일 533만4000원으로 뛰었다. 이 뉴스가 만우절 장난으로 드러났지만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탔다.


비트코인이 최근 갑자기 900만원대로 뛰어오른 이유로 미국 선물거래소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소식이 꼽힌다. 백트는 오는 7월에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켈리 로플러(Kelly Loeffler) 백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함께 7월부터 있을 비트코인 선물계약 관련 테스트(UAT)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급등 왜? 다시 1000만원 넘본다

해외에서 가상통화 관련 규제가 계속 나오는 것도 비트코인 호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가상통화거래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가상통화 규제가 계속 나오고 있고, 미국에서도 규제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 안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덕분에 다른 가상통화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빗썸에서는 이더리움(7.06%), 리플(5.27%), 비트코인캐시(13.22%), 라이트코인(6.06%), 이오스(5.89%), 스텔라루멘(2.47%), 에이다(3.8%), 트론(2.15%) 등이 올랐다.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8.77%), 비트코인캐시(13.02%), 라이트코인(6.52%), 이오스(7.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가상통화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빗썸에 간접적으로 지분투자를 진행한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는 지난 10일 6170원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7150원으로 15.88%나 상승했다. 빗썸과 특수관계를 가지고 있는 옴니텔도 같은 기간 1250원에서 1350원으로 8% 올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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