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한 어린이날…'청정지대' 백화점·아울렛서 놀아볼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1년에 한 번뿐인 어린이날. 아이들을 야외에서 뛰놀게 하고 싶지만, 유독 나쁜 공기가 마음에 걸린다. 공조장치가 잘 되어 있고 실내라 공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백화점, 아울렛, 복합몰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신세계백화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도심 속 정원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1층과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카카오프렌즈'와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 그라운드'가 협업한 '카카오프렌즈X배틀그라운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피규어, 핸드폰 케이스, 스티커 등의 상품을 제공하고 탁상용 선풍기, 안마봉 20% 할인 등을 앞세워 가족 단위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어린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공원도 테마파크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본관 6층 트리니티 가든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유명 작품 관람과 함께 즉석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리니티 가든은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인 제프쿤스의 '성심', 유럽 현대 조각의 거장 헨리 무어의 '와상 : 아치의 다리', 스페인의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의 '인물' 등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태권브이 vs 건담 팝업스토어 = 롯데백화점은 롯데 에비뉴엘 잠실 월드타워점 지하1층에서 피규어, 프라모델 브랜드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로봇 '태권브이'와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의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판매하는 '태권브이 vs 건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정상가 40만원인 76.7㎝ 높이의 ‘태권브이’ 피규어를 32만원에 선보이며, 높이 17㎝에 디테일이 뛰어난 '마스터 그레이드',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을 4만7500원에, 높이 13㎝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살린 '리얼 그레이드', '풀아머 유니콘 건담'을 5만 1300원에 판매한다.

◆롯데월드타워, 핑크퐁 월드페스타 = 롯데월드타워는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핑크퐁 월드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20m 규모의 초대형 핑크퐁 조형물인 '울트라 메가퐁'과 30개의 다양한 핑크퐁 캐릭터들이 전시된다. 핑크퐁 월드페스타에서는 어린이날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월드파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실제 공연했던 핑크퐁 인기 뮤지컬을 재구성한 라이브쇼가 진행되며, 뮤지컬 공연 직후에는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아이들이 춤을 따라하는 '아기상어 월드 댄스타임'을 통해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