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硏 "30대그룹 상장사 10곳 중 8곳 대표이사·이사회의장 겸임…개선 필요"
새해 벽두부터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행동주의', '의결권'이란 키워드로 한국 자본시장을 달궜던 한진그룹. 국내 30대그룹 소속 상장사 열 곳 중 여덟 곳 대표이사가 이사회이장을 겸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그룹 본사.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내 30대그룹 소속 상장사 179곳의 80%(143개사)가 대표이사가 이사회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영 환경상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것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만 작용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확보하기 위해선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대신지배연)은 29일 '30대그룹 상장회사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 현황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 올해 상장기업(12월 결산법인)의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조사한 결과다.
30대그룹 소속 상장사 179곳 중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기업은 전체의 80%(143곳)였다.특히 30대그룹 상장사 중 30곳과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03,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05,3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3,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75,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 한진칼 한진칼 close 증권정보 180640 KOSPI 현재가 109,2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11,6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부다페스트 매일 직항 뜬다…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21회로 , 두산 두산 close 증권정보 000150 KOSPI 현재가 1,478,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500,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특징주]포트폴리오 다각화 중인 두산, 14% ↑ (지주사격), CJ CJ close 증권정보 001040 KOSPI 현재가 167,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4,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CJ그룹, 여직원 개인정보 유출에 경찰 수사 의뢰 CJ온스타일 '월리런' 라방 흥행… 5㎞ 참가권 10분 만에 완판 CJ 이재현 장남 이선호, 첫 타운홀 미팅…"각개전투 아닌 연결해야" ,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00240 KOSPI 현재가 22,4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3,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종합 13위… 3년 연속 완주 성공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 "미래 가치 창출"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한국 배터리' 브랜드존…고객 경험 확대 등 6개 그룹 지주사에서 총수 등(특수관계인 포함)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10대그룹 소속 상장기업 총 93개사 중 이사회 의장이 분리된 곳 비중은 22.6%(21곳)로 30대그룹 소속 상장사보단 컸다. 그룹 총수가 창업주의 3~4세거나 소속 상장사들이 세계 수준의 대기업인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26,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19,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57.1%), 삼성(실질적 지주사격=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70,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80,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삼성물산 플랫폼 '홈닉', 입주민 넘어 입주 예정자까지 서비스 확대 외국인 '팔자'…7400선 내준 코스피 ·43.8%), LG(36.4%) 등은 분리 비중이 컸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92,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604,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현대차, 신사업 가치 재평가…목표가 77만원"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현대차 임협서 정년연장 이견…사측 "법제화 후 도입" , 롯데(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6,1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7,4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개최…5억원 기부 롯데건설, AAA등급 ABS로 3000억원 조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 GS,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23,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23,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설계사 독려…"영웅이자 자부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399,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00,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94,5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06,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압도적인 백화점”…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클릭e종목] 5·18 유족 찾은 신세계 부사장, '탱크데이' 논란 사죄 불발…"모든 경위 파악 후 다시 사과할 것" "모든 책임 통감"…정용진, 스타벅스 '5·18 논란' 직접 사과(상보) 그룹 소속 상장사의 경우 이사회 의장이 분리돼 있지 않았다. 앞으로 이사회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가 책임경영을 이끌 수 있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대신지배연은 제언했다. 30대그룹으로 표본을 넓히면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194,2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03,0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33.3%), KCC KCC close 증권정보 002380 KOSPI 현재가 483,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99,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리모델링 수요로 적자 탈출 LX하우시스, 실리콘 부진에 발목 잡힌 KCC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클릭 e종목]"KCC, 높아진 '삼성물산 자산가치'…목표가 상향" (33.3%), 두산(28.6%)그룹 등이 이사회 의장 분리 비율이 컸다.
이사회 회의 관련 소집과 통보가 지나치게 급하게 진행된 점도 문제였다. 이사회 회의 소집 및 통보가 개최 하루 전까지 이뤄지는 경우가 59%(104곳)나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사익편취 규제대상 기업 231곳 중 총수 등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 기업도 11곳이었다. 이사회 의장이 비상근인 기타비상무이사인 경우도 11곳이었고 LG 및 SK그룹 소속 상장 계열사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대신지배연은 기업과 주주,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한국적인 기업 지배구조 모델을 새로 구축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총수 등의 사익편취 우려가 있는 기업들부터 자발적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을 분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주요 대기업 소속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올 뿐더러 이사회를 견제할 감사위원회의 기능도 제한적인 현실 때문이다.
안 본부장은 "총수 등이 을 대표하는 대표이사와 경영진에 대해 견제 기능이 있는 이사회의 의장을 겸임하는 경우, 사익편취 규제대상에서 총수 등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경우는 이사회의 투명성 및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 확보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사회 소집 및 통보 기간도 이사회 기능 활성화를 위해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SK, LG그룹 등 올해 정기주총 전후로 그룹 총수들이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례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SK의 동일인(총수)인 최태원 대표이사는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올해 정기추종을 계기로 사퇴한다고 지난 2월21일 밝혔다. LG그룹 일부 주력 계열사, 금호아시아나( 금호건설 금호건설 close 증권정보 002990 KOSPI 현재가 4,14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235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금호건설, 1296억 규모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주 [특징주]원전 투자 기대감에…건설주 ↑ "빨간 넥타이 부대 20여명 대동"…'재건축 최대어' 압구정에 승부 건 건설사[부동산AtoZ] ·총수 박삼구)와 한진, 동원(김재철) 그룹도 이사회의장 분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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