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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8457억 12.7% 감소…희망퇴직 비용 반영

최종수정 2019.04.24 16:45 기사입력 2019.04.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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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금융 그룹은 지난 1분기 8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2.7%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는 국민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1회성 이익(세후 830억원)이 있었다고 한다. 또 이번 분기에는 국민은행 희망퇴직 관련 비용(세후 350억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이란 설명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지난해 4분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보험 수익과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지난해 말에 실시했던 희망퇴직 관련해 약 480억원의 비용이 인식되었고,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을 반영한 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와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71%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3%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0.7%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일반 중소기업은 전년 말 대비 0.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번 분기에 일시적으로 일부 대기업들의 거액 여신상환이 집중되고, KB 내부적으로 잠재부실 및 저수익 여신에 대해 전반적으로 리밸런싱을 강화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0.3%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식과 ETF 운용손실, ELS 헤지운용손실 등이 큰 폭으로 발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운용인력을 강화하고 ELS 수익모델을 안정화 하는 등 관련 프로세스를 재정비함에 따라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화되었고, 주식 및 ETF 등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739억원) 개선됐다. 이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서서히 반영되고 전반적인 사고발생량 감소로 손해율이 안정화됨에 따라 보험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증시 흐름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투자이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9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률 인하에 따른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약 140억원)과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세금부과(약 43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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