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갤럭시 폴드 내구성 논란, '20만번 테스트'의 진정한 의미는…

최종수정 2019.04.22 14:59 기사입력 2019.04.22 14:25

댓글쓰기

6년차 엔지니어 유튜버, 갤럭시 폴드 내구성 설명
갤럭시 폴드 내구성, 엔지니어와 일반인 관점 다를 수 있어
‘베타 테스터’는 추천, 그렇지 않으면 아쉬움 있을 수 밖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면 모습.사진=마크 저먼 트위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면 모습.사진=마크 저먼 트위터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삼성전자가 상하이와 홍콩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갤럭시 폴드' 관련 미디어 행사를 연기했다. 미국 매체와 유튜버들 사이에서 '갤폴드'에 대한 악의적인 리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 주목된다. 자칫 갤폴드 내구성 논란으로 이슈가 번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20만번을 접고 펴는 '테스트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내구성을 자신한 바 있다. 국내 한 엔지이너 출신 유튜버가 이 '테스트 동영상'과 갤폴드에 대한 악의적인 리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엔지니어 입장에서 리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6년차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유튜버 '아이티카노 테크몽'(이하 테크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엔지니어가 보는 내구성의 관점과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의 '베타 테스터'를 자처한다면 구입하기를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사진=아이티카노 테크몽 유튜브 캡처

사진=아이티카노 테크몽 유튜브 캡처


WOW 조건 고려한 테스트 진행해야

그는 내구성 관련한 문제가 크게 신기술과 신공법, 무빙부품(움직이는 부품)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차량의 문짝을 뜯어 인사이드 핸들을 예로 들었다. 갤폴드 힌지 구조 역시 무빙 구조가 적용돼 내구성 관련 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부위라는 설명이다.


테크몽은 "보통 내구성 테스트를 보면 우와 하겠지만, 이는 최소한의 조치다"라며 "차 문을 세게 닫았을 때 문제가 생기는지를 검증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끔 내가 삐진걸 차 문에 화풀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갤럭시 폴드도 가끔 이상하게 접는 사람들 분명 나타난다. 이런 악의조건까지 검증해야 상품성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가 파악하고 있는 제품의 내구성 테스트 의미와 일반인에 해당하는 고객이 생각하는 내구성 테스트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는 "내구성 테스트는 'WOW'(WORST OF WORST)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고정된 각도의 힘 값으로 20만번 테스트와 고개조건은 차이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폴드 내구성 논란, '20만번 테스트'의 진정한 의미는…

그는 내구성 평가 이후 제품들이 "작동은 제대로 할지라도 처음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게 내구성 평가"라며 "제조사는 문제점을 발견하면 재발되기 않기 위한 총력을 기울인다. 1세대는 시험실과 고객사용조건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베타 테스터 감수한다면 갤폴드도 OK

그는 내구성 테스트 수준의 조건보다 험난한 조건이 실사용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구매자는 실사용 조건과의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감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WOW 조건, 악의조건이 실사용 조건이 될 수 있다. 비용 상관 없이 IT기기에 상관 없고 베타 테스터가 되겠다하면 (갤폴드를 구입하는 것도) OK!"라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다만 일반인이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조업의 특성상, 매우 높은 확률로 아쉬운 부분이 있으실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런 혁신을 만든 엔지니어 분들께 감사드리며 조금 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만번 테스트라는 것에 대한 엔지니어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기자와 유튜버들에게 리뷰용으로 제공했다.


리뷰 결과 사용 이틀 만에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린다는 기자가 있었고, "화면 가운데 주름 부분에서 알 수 없는 파편이 튀어나왔다"고 밝힌 유튜버도 있었다. 대다수는 삼성전자 측 경고를 무시하고 화면 보호막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갤럭시 폴드는 4G와 5G로 출시될 예정이며, 220만 원에서 240만 원 선으로 올해 세계시장 판매목표는 100만대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