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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년…미리보는 2020 총선 ⑦강원·제주] 민주당-강원, 한국당-제주, 총선 목표는 '싹쓸이 방어'

최종수정 2019.04.22 11:25 기사입력 2019.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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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총선 강원 지역구 1석, 한국당 제주 지역구 0석…민심 변화 가능성도, 경제문제 등 총선 현안이 변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싹쓸이는 막아야 하는데…." 내년 4월 강원과 제주 총선을 바라보는 여야의 처지는 비슷하다. 대상 지역만 각기 다를 뿐 '싹쓸이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은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여당 입장에서 강원 총선은 손에 닿을 듯 닿지 않는 존재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강원도지사를 보유한 정당이지만 유독 총선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강원에 배정된 8석 중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원주을(송기헌) 한 곳이다.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강원에 배정됐던 9개 의석 모두 새누리당이 가져갔다.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지만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 기초단체장 18곳 중 11곳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강원도는 상당히 보수적인 곳인데 내년 총선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정부의 강원도 산불 대응과 관련한 평가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이 최대 승부처다. 민주당은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원주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지역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여야가 2개 선거구 모두 박빙 승부를 펼치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강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다선 의원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고민이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가 지역구인 황영철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은 조일현 전 의원, 한국당은 한기호 전 의원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과 횡성·태백·영월·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동열 의원은 재판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바닥 표심을 단단히 다져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21대 총선에 나설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는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16년째 민주당 계열(열린우리당 포함) 정당 후보가 국회의원을 독식하고 있다. 한국당은 전패 징크스를 깨는 게 선결 과제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원희룡 제주지사가 무소속으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원 지사가 관광단지를 유치하려다 실패해서 지역개발 문제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민감한 현안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역사 재평가와 관련해 긍정적 정서가 있기는 한데 중요한 것은 경제 문제"라고 전망했다.


선거구별로 출마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주갑은 강창일 민주당 의원과 구자헌 한국당 도당위원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을은 오영훈 민주당 의원과 김우남 전 의원이 거론되고 야권에서는 부상일 변호사 출마 가능성이 있다. 서귀포는 위성곤 민주당 의원과 김삼일 한국당 서귀포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정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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