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수 이승환 세월호 발언, 민주당 회의에서 인용된 까닭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차명진 한국당 부천소사위원장 세월호 막말 논란…차명진 "황교안 대표 고발 뉴스 보면서 흥분, 반성 의미로 중국 활동 중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가수 이승환씨가 이렇게 이야기했다. 읽겠다.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하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승환씨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철희 수석부대표는 "저희 생각을 잘 대변한 것 같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승환씨의 지적은 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을 향한 비판의 메시지였다.

가수 이승환 세월호 발언, 민주당 회의에서 인용된 까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차명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먹었다"고 주장했다.


차명진 위원장의 주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였고 평소 세월호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뮤지션 이승환씨 등 많은 이가 쓴소리를 전했다. 이철희 수석부대표는 "(이승환씨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 고통을 덜어드렸으면 합니다. 책임져야 할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땅의 정의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철희 수석부대표는 이날 민주당 회의 비공개 전환에 앞서 묵념을 제안했다.

한편 차명진 위원장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명진 위원장은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이스북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