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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첫 현장행보로 강원 화재지역 방문…"中企·소상공 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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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정부대전청사 3동 대회의실에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정부대전청사 3동 대회의실에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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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강원도 고성ㆍ속초 화재 피해 지역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8일 오후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까지 신고가 들어온 피해 신고 중소기업이 13곳이라고 파악하고 있고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도 꽤 계시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장관 취임 뒤 첫 국무회의에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뒤 곧장 현장으로 이동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취임식 직전 청와대에서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 중기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작은 것들을 연결해 강한 것을 만드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드는 일이 중기부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계 등이 애로를 호소하는 정책들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제상황이 심각해진다면, 의견수렴을 해야겠지만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해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막판까지 박 장관에 대한 임명에 반발하며 청와대와 박 장관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제 선배님이 제게 항상 가르쳐주시고 강조하신 말씀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면서 "향나무는 도끼에 찍혀도 늘 향을 묻히고 뿜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상생과 공존'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철학의 기본이 되어야한다"며 "이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주와 근로자, 대형 유통사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자발적 상생협력 ▲공정경제 구축 ▲혁신 플랫폼 조성 ▲스케일업 펀드와 규제자유특구 ▲스마트공장 코리아 ▲중소기업복지힐링센터 ▲소상공인ㆍ자영업 기본법 제정 등을 중점 추진 정책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기ㆍ벤처, 소상공업계는 논평을 통해 박 장관의 취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ㆍ중소기업 간의 공정거래 생태계 조성,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 각계와의 소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MBC 간판 앵커 출신의 4선의 중진의원이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와 여성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현 민주평화당 당대표)에 의해 당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18대부터 20대까지 서울 구로구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재벌저격수ㆍ삼성저격수ㆍMB저격수 등 '저격수'라는 표현이 꼬리처럼 따라붙는다. 법사위에서 활동하면서 검찰개혁을 주도해 강단 있는 소신파로 분류된다.




대전 =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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